갑자기, 불현듯, 무엇인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고싶을때가 있다.영화를 보다가, 명상을 하다가, 그저 가만히 시간을 보내다가,나만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수많은 나의 시험속에 점점 그 확률이 높아져만 간다.그것이 공감이고 그 공감과 공식속에 사람들이 살아가고있음을 깨닫는다.보이지않았던 수많은 장면들과 이해가 되지않았던 사람들의 대화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오늘 오후 교통사고가 났다.단 한번의 판단으로,단 한번의 실수로,단 한번의 거절로 인해,어쩔수없다고 느꼈던 순간. 청천병력이 생기는듯,순간적으로 모든것이 멈춰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에 있는것인지 판단이 흘려지려고할때쯤,주변으로부터 사람들이 내게 다가왔다.연락을 자주하지않던 지인이..
나란 사람에 대한 나에 생각, 어렸을적 아버지는 내게 모든일에 쉽게 포기 한다며 그 점을 아쉬워하셨다.지구력.인내.끈기.근면.성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나는 인정하지않았다. 30대 중반이 된 지금, 난 어떤일에 있어서 쉽게 흥미를 잃었던것같다는 생각을 해본다.무언가를 새롭게 발견하고, 새로운일을 시작하고, 내가 알지못했던 분야에 대한 경험과 도전을 즐겼다.아버지의 그 말이 내 단점이 될수있지만, 반대로 그 성격에 대한 장점을 오히려 되살려보려고 노력했었다. 공대출신에 학창시절때까지 전혀 멀게만 느껴졌던 영어회화를 끈질기게 붙잡고 생각지도 못했던 높은 토익점수를 받았는가 하면,상업사진이라는 분야를 포기하지 않고(포기할수없었던 상황도있었다;;) 10년동안 지속해왔다. 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