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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음식점에 가보면 조금 다른점이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시절

서울관광지에 음식점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중국어로 된 음식점 간판

비싼 번역비용을 지불해가며 중국어로 된 한자메뉴판

광고판을 만들어봤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못했다.




사진은 언어다:






관광객들이 한국의 메뉴를 번역해놓은 음식이름을 보고도

어떤음식인지 알지못하는것이다.

음식을 주문할수없으니, 당연히 고객에게 영업이 쉽지 않았다.


요식업

식당창업은 퇴직후 가장 많이 하는 창업아이템중 하나다.

요식업같은경우 수요층이 많고, 어제왔던 고객이 오늘올수도있기때문에

창업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중하나다.





메밀국수






TV에서 먹방을 보면 배고픈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감이 작동을 해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거나, 소리, 먹는사람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호르몬이 나오고, 군침이 돌기시작한다.

언제먹었냐는 듯 배가 다시 고파지는것처럼 느껴지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지역마다 곳곳의 많은 식당을 가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식당들이 생각보다 많다.

안타까운것은 그 맛만큼 표현하지 못했거나, 

보여주지 못했다는것.








맛있는 음식사진 촬영하는방법

좋은카메라?

좋은 음식재료?

좋은 그릇?

아니다.

음식의 맛을 표현할수있는 색감과 데코레이션

음식사진은 손님에게 나가는 요리법으로 세팅하면 예쁘게 나오지않는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있는것처럼,

음식의 맛을 사진에 느껴질수있도록 디자인을 해야한다.








얼마전 윤식당에서 나왔던 닭강정

윤식당에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그만큼 맛있다.

음식사진 촬영을 할때 

나는 과감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주인분들과 소통한다.

맛있어 보이지 않으면 맛있어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필요한 재료나 소품또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그런대화뒤에 촬영을 하고

결과물을 보여주면 음식점 주인분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신다.












전문가로서의 고집과 소신이 필요한 순간이다.

물론 모든 음식점마다 최고의 재료와 소품.디자인이 되어있지않다.

그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조건에서 최대한 맛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요즘 음식점의 트랜드는 바로 집밥

1인가구가 늘어가고 엄마의 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기때문에 생겨난 키워드인것같다.

정성스러운 재료와 완벽해보이지 않지만 

적당히 짭쪼롬하고 간이 되어있는 밑반잔.

엄마가 방금 해준것같은 계란후라이와 김




힘들게 일하고 허기질때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에 밥을 슥슥 비벼서 한숟가락 입에 넣고나면

눈가에 맺혀있던 땀과 뇌리속에 스쳐가는 희열은 말로 표현할수없다.








위의 사진은 작품이라 표현하겠다.

작품명


"돼지도 좋아하는 소불고기"


귀여운 돼지인형이 소불고기를 먹고싶은 모습을 하고있다.








오늘촬영한 음식사진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제법 더운 날씨와 부족한 준비였지만,

음식전 주인가족들을 만족시켰고,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

내가가진 능력을 나는 때론 잘모른다.

오늘 내 사진은 한가족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해주었다.


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촬영이 끝나고 결과물을 전달했을때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사진은 언어다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것 만큼이나,

음식을 맛있게 표현하는것이 중요하다.



음식촬영문의

010.8509.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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